여름철 식중독 주의해야 할 음식
날씨가 더워지면서 기온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음식으로 인해 식중독에 걸려 탈이 경우가 많습니다. 기온이 높아지면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살모넬라균과 대장균 등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는데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으면 고열, 복통,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여름철에 보관과 조리 방법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음식들을 확인하시고 식중독으로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여름철에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음식 |
연어
여름철에 연어를 날것으로 먹으면 식중독의 위험이 커지는데 연어의 리스테리아균은 10℃ 이하의 냉장, 냉동 상태에서도 살아있습니다. 될 수 있으면 날것으로 먹는 것은 피하고 72℃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 및 조리한 후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게장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은 게를 가열하지 않고 만들기 때문에 세균에 오염될 수 있습니다. 여름에 게장을 만들어 먹을 경우 소량을 구매해 만들고, 빠른 시일 내 먹어야 합니다. 5℃ 이하의 저온에서 보관해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육회
생선회뿐만 육회에도 다양한 식중독균이 존재하기 때문에 아무리 눈으로 보기에 신선해 보이는 육회라고 할지라도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육류 역시 열을 가해 조리한 후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조개
여름철에 먹는 조개는 비브리오패혈증균에 감염될 수 있는 확률을 높입니다. 무엇보다 조개를 조리할 때 사용한 조리도구로 다른 음식을 조리하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리도구 역시 사용 후 깨끗하게 소독해야 합니다.
감자
생감자는 우리 몸이 소화하기 힘든 전분이 들어 있어 익혀먹어야 합니다. 싹이 트거나 껍질이 녹색으로 변한 감자는 날것으로 먹으면 두통과 메스꺼움 등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잘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두부
두부는 여름에는 보관에 더욱 유의해야 합니다. 두부로 요리하면 수분이 많이 생겨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집니다. 아무리 조리를 했다고 하더라도 4시간 이상 실온 보관하지 않고 냉장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우유 유제품
유제품은 식중독이 많은 음식 중 하나이지만 여름철에는 상하기 쉽습니다. 냉장고에 넣었어도 쉽게 상할 수 있으니 유통 기한을 챙기고, 날마다 냉장고를 점검해야 합니다. 연한 치즈나 요거트 등 다른 유제품도 마찬가지입니다.
콩류
콩류는 건강식품에 들어가지만 날것으로 먹으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생강낭콩에는 적혈구를 응집시키는 성질이 있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날것으로 먹으면 위장 문제, 구토, 설사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김밥
김밥의 속 재료는 대부분 열을 가하지 않는 채소나 식품으로, 식중독균에 오염되기 쉽습니다. 여름에는 김밥을 만든 후 냉장고에 보관하고, 실온인 경우 2시간 안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소시지
소시지는 가공식품이라 그냥 먹어도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미국 식품의약처(FDA)은 소시지를 바로 먹지 말고 재가열한 후 먹으라고 권고합니다. 가공식품이더라도 리스테리아균과 같은 식중독균에 얼마든지 오염될 수 있으므로 재가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안먹는 것이 좋습니다.
생야채 그린 샐러드
여름철에는 제철 채소가 풍부한 계절이지만 날것으로 먹는 채소는 종종 식중독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채소는 조류에 의한 병균이든지 비료 등의 성분, 그리고 진드기나 오염된 물 등으로 인해 대장균과 같은 다양한 균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날것으로 먹는 채소는 신경 써서 씻어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물
나물도 여름만큼은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 함량이 높은 채소로 나물을 만들기 때문에 미생물이 번식하기 쉽고, 상하기도 쉽습니다. 나물은 먹을 만큼만 그때그때 먹는 것이 가장 좋으며, 조리 즉시 냉장고에 보관해야 합니다.
닭고기
닭은 살모넬라균과 캄필로박터를 전염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닭을 요리할 때는 꼭 제대로 익었는지 확인하고 먹어야 합니다. 잘 익혀먹지 않으면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제대로 익혀 먹어야 합니다.